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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짤


반깐 (banh canh) 
베트남 하면 쌀국수인데, 달랏/나짱 이 동네는 "포" 는 생각보다 드물더군요. banh... 으로 시작하는 국수는 저렇게 포동포동하고, 타피오카 전분이 들어있어서 국물에 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banh canh 이 나름 동네 명물인 것 같은데, 커다란 생선 한 토막과 어묵 묵 듬뿍이 국물속에 빼곡하게 들어있었습니다. 나짱에서, 우리돈 1500원 가량 했습니다. 



좌판이 벌어져 있는데, 왼쪽은 목욕탕 의자, 오른쪽은 등받이가 있는 목욕탕 의자(...) 였고, 오른쪽을 택해 앉았습니다. 약 10분 후 손님들이 들어오는데, 왼쪽에는 현지인이, 오른쪽은 관광객들이 앉더군요 -_- 어설픈 영어 메뉴판에서 브레드 위드 오믈렛과 베지터블 라이스 누들을 시켰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빵은 안 찍힘) 들어있는 국수는 역시나 타피오카가 들어 탱글탱글한 면발. 국물은 진한 조미료의 맛. 우리나라에서도 출근길에 3,000원 정도 주고 이런 국수 한 그릇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달랏의 리조트에서, 즉석음식 코너에서 만들어주는 쌀국수;;; 국물은 흔한 쇠고기 쌀국수와 비슷한데, 거기에 마카로니가... 이게 무슨 괴식인가 싶은데 먹어보면 또 그냥 그럭저럭 어울립니다. (사실 마카로니 면을 스프에 넣는 건 미국 음식에서도 가끔 보기는 했고...) 






같은 리조트의 같은 즉석코너에서 다음날 아침에는 평범한 포가 나왔습니다. 초식동물인지라 민트를 때려넣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금번 베트남 여행 시 쌀국수 곁들이 야채로는, 고수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 거의 안 나왔던 것 같고, 민트가 중심이 되는 가운데, 종종 차조기 잎을 주기도 하더군요. 




15년전 호지민 놀러왔을 때, 그냥 평범한 '중간 수준의 쌀국수' 를 좀 먹고 싶었습니다. 미국 관광객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는 관광객 식당을 피하려다보니, 제 눈에는 목욕탕 좌판 밖에 안 보이더군요. 미다래나 장우동 정도 느낌의 중간쯤 되는 식당을 결국 못 찾고 매 끼니 모두 좌판에서 해결했었는데, 당시 포보를 먹어본 기억은 우리나라 포호아보다 맛이 없다였습니다. 물론 주관적/인지적으로는 베트남의 떠들썩한 현지 분위기나 얼음이 가득 든 컵에 따라먹는 맥주와 뒤섞여서 즐거웠지만, 면은 오래전에 삶은 것을 데쳐주는 거라서 푹 퍼져있었고, 국물은 생각보다 기름진데다가 조미료가 강했던 기억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푹 퍼진 면발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에는 호지민이 바뀐건지 내가 바뀐건지 미다래 장우동 느낌의 식당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좌판보다 1.5배~2배 정도 비싸더군요. 그런데 이런 식당에서도 고기가 많이 들었을지언정, 면발은 똑같더군요. 오래 삶아서 푹 퍼진 느낌으로 물렁물렁합니다. 네다섯번 먹어본 곳이 다 이런 것을 보고는, 이 사람들이 포는 원래 이렇게 먹는구나, 미국식 쌀국수는 미국식 변형이구나 라는 소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건 어느 숙소의 아침식사입니다. 계란후라이는 직접 만든 것 같았고, 커피는 G7 같은 믹스 같았고, 쌀국수는 아마 거리에 나가 사온 것 같습니다. 뭐 부들부들한 면발에, 고기는 원래 이렇게 많이 들었나? 싶게 푸짐합니다. 우리나라의 조금 오버한 설렁탕 느낌입니다. 



베트남에서 먹은 인도카레입니다. 관광지 주변에는 인도식당이 종종 보이더군요. 예전에는 해외에 나가면 무조건 그 나라 음식만 먹었는데, 요즘은 해외 나가서 한국음식도 먹고 중국음식도 먹습니다. 같은 음식이 국가별로 어떻게 다르게 변형되는지를 관찰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더군요. 

그런 변형의 기준으로 본다면, 제가 인도에서 인도카레를 먹은 적은 없으니, 한국, 미국, 베트남, 호주 등지에서 먹은 인도카레는 대체로 거의 동질적이라고 느낍니다. 미주에서 먹으면 조금 더 기름지고 간이 강한 느낌은 있는데, 그걸 제외하면요... 국가 차이라기보다 식당 차이가 더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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