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별의 취미료리 - 소세지

내가 이담에 커서 식당을 차리면 

안주로 만들어 팔고 싶은 첫 번째 료리가 바로 소세지 전이다 



가격 3천원 

진주햄 1200원짜리 소세지 사서 

통크게 절반 뚝 자른 뒤 

어슷하게 뚝뚝 썰면서 

슥슥 집어먹으면 후라이판에 올라가는 건 저거밖에 안 남습니다 ㅠㅠ





계란물에는 약에 쓸래도 구하기 어려운 파 부스러기 좀 집어넣어야 하고 

기름은 범벅이 될수록 더 좋고 






여러번 해먹어봤는데 

빨간 소세지는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맛이 없다 


따끈한 빨간소세지의 물컹한 느낌을 부드럽다고 표현한다면 그건 아마 

뇌에 나사 대신 동전이 하나 박힌, 광고를 업으로 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일 것이다. 

혀 끝에 감기는 조미료, 전분, 색소 맛을 지우려면 기름 많이 붓고 튀겼다가 식었을 때 먹는게 제 맛이다 

물론 그 조미료, 전분, 색소 맛은 굳이 지워야 할 만큼 나쁘지 않다 





나머지 절반을 똑똑 썰어서 

이건 내가 커서도 기억나는 어머니의 소울푸드 1위 (2위 이후는 별로 기억이 안 난다 -_-)

바로 소세지 고추장 마늘 조림


물엿이 안 들어가 칼칼한 옛날식 고추장에 

드라큘라 1개 소대 해치울 분량의 마늘을 넣고 잠시 끓이다가 

이어서 소세지 넣고 잠깐 더 볶아서 

식었을 때 먹으면 짱 


취향에 따라 설탕을 듬뿍 타면 떡볶이 맛이 된다 

이건 얼마에 팔까 



by 찬별 | 2012/05/18 21:59 | 찬별의 취미식당 | 트랙백 | 덧글(15)

이누야샤

이누야샤 다 봤다. 전에도 한 번 느꼈지만 
아다치 미츠루와 타카하시 루미코는 작화풍도 비슷하고 심리묘사 스타일, 개그 스타일도 비슷하다. 둘이서 사제 관계인가 해서 찾아봤더니, 일본의 양대 국민만화가 라고 그러네. 이현세, 이두호, 허영만 등이 모두 동일한 일본 만화가에게 작화풍을 영향받았다는 말을 본 것 같은데... 이 두 사람은 이현세/이상세 만큼이나 비슷하다 ;;; 




by 찬별 | 2012/05/13 10:26 | 독서일기 | 트랙백 | 덧글(0)

배틀로얄

각시탈 복간본에서 허영만이, 이 만화를 그린 이유는 그 시대에 엿 먹이려고 ... 비슷한 머릿말을 썼다. 

배틀로얄 만화 원본을 읽는 느낌이 딱 그렇다. 

그림체 때문에 이 만화가 1970년대에 나왔다고 믿고 있을 동안 만큼은 말이다 ;;; 

by 찬별 | 2012/05/08 21:57 | 독서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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