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2월 27일
rz1717 반나절 사용기

지금 먹고 있는 배추 볶음.
청경채를 좋아하는데, 어디가야 사는지 알 수가 없어서 작은 배추를 대신 사용.
내가 만드는 음식들 중에, 정형화된 맛에 가장 가깝게 나는 쪽이다.
일해야 했는데, 컨디션도 안 좋고 해서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잠만 자다가
문득 문영님의 투고 요청-_-; 이 떠올라서...
rz1717을 반나절 가량 써봤는데, 일장일단이 있지만

1) 크기는 상당히 작다.
옆에 있는 제스플러스와 비교해보면, 눈에 띌 만큼 작다.
어제 주머니에 넣어 들고다녀봤는데, 오히려 핸드폰보다 더 가벼운 것 같다.
(Spec 상에는 120g이라고 되어있다. 제스는 180g쯤 될까? )
2) 메모리가 상상을 초월하게 작다.
ROM64, RAM32. 이런 숫자가 별로 몸으로 와서 안 닿는데다가
피대 첨 사는 것도 아닌데 32 RAM이 모두 유저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옛날 피데들은 텍스트 용도로만 썼기 때문에 메모리 공간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넘은... 32MB RAM에서 시스템이 잡아먹는 메모리가 기본 8MB인가 되고, 나머지 24MB를 유저공간과 어플리케이션 공간이 반반씩 잡아먹는다.
유저공간 12MB에서, 웬지는 모르지만 7-8메가는 기본으로 잡혀있고, 나머지는 5MB도 안 된다.
엠피쓰리 노래 한 곡 안 들어가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이 정도면 거의 사기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뭐든지 뜻대로... HP invent 어쩌구 하는 광고가 가소롭다. 멀티미디어 관련 광고를 그렇게 푸지게 하는데, 엠피쓰리 노래 한 곡 안 들어가는게 말이 되느냔 말이다. 버럭버럭.
암튼 SD 메모리를 더 사긴 해야겠지만...


3) 그래서 당나구에서 1MB 수준의 동영상을 찾아 볼려봤다.
wmv, asf, mpg는 돌고, avi는 안 돌더라. (이게 원래 안 도는게 맞나요?)
심하게 끊긴다거나 하는 현상은 없었고, 화질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특히, 가로보기로 전환한 상태로 전체화면으로 보면, 동영상의 크기가 두어 배 커진다.
가로보기 기능을 고려한 까닭도 이것때문이었고, 실제 구현된 것을 보니 만족할만하다.
PDF 문서 또한 돌려봤더니 만족할 수준으로 나왔다.
4) 싱크와 배터리 부분은 좀 문제다.
리뷰를 보면서, 배터리가 착탈되지 않는 점을 모두들 심각하게 나열해놨더라. 멀티미댜를 돌리면 배터리가 금방 닳기 때문에 배터리를 여러개 들고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글쎄. 아직은 이건 피부로 느끼지 못했는데,
웃기는건, 싱크케이블을 안 끼우면 충전을 할 수 없다는거다. 즉 본체에 아답터 끼우는 구멍이 없다. 게다가 제공된 케이블은 싱크/충전 겸용 케이블이 아니다. 즉 충전을 위해서는 싱크케이블을 끼우고, 그 싱크 케이블에다가 파워케이블을 또 끼워야 한다는거다. (보통 이렇게 만들려면 싱크케이블을 크래들 형태로 만드는데, 이건 크래들도 아니다.)
싱크/충전 겸용 케이블을 구해봐야겠지만... 확실히 감점 요소다. 본체에 파워 구멍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저 케이블 두 개를 다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것 말이다.
5) 총평하자면,
성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고 앞으로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 동영상 재생 ok.
- 그러니 당연 mp3도 잘 돌겠지? 돌려보진 않았지만.
- PDF도 깔아서 돌려봤음. ok.
액세서리 구매에 돈이 꽤 들 것 같다는 점이 문제다.
- 메모리
- 케이스 (럭셔리한 케이스가 아니라, 최소한의 비닐 껍질조차 없다)
- 소프트웨어 (번들된 소프트웨어가 하나도 없다. 황당해서 원...)
- USB/싱크케이블
이건 프린터 잉크로 먹고 사는 HP의 전형적인 짓거리를 보여준다. -_-
다음부터는 다시 중소기업제품으로 사야겠다.
ps. 진산님 블로그에서 본 샤프 무라마사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모프 하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T_T 진산님 밉다 T_T
# by | 2005/02/27 19:16 | TOY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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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를 모두 사야한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그정도일 줄이야... 대단하군요. (하지만 싸잖아요)
전원이야 저도 착탈식이지만 예비 배터리는 사본 적도 없고, 살 생각도 없습니다. (비싸단 말입니다)
케이스는... 일단 액정보호필름을 사시죠? 케이스보다는 그게 현실적입니다.
소프트웨어는 이미 제가 해놓은 것처럼 프리로도 얼마든지 필요한 것들을 다 채울 수 있습니다. (핌즈, 동영상 재생, MP3 재생 모두 공짠데요 뭐...)
USB케이블이야 구하면 그만이고...^^;;
제가 써논걸 다시 읽어보니 40점 정도로 표현한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걍 메이저 브랜드 및 신제품 알르레기가 심해서... (분명 아수스 제품을 샀다면 이런 식으로 평하지는 않았으리라는...)
프로그램 뭐 써야하는지는 찬찬히 여쭤볼 듯 ^^;
PDAWIDE 싱크+충전 케이블 - iPAQ용
제조회사 PDAWIDE
사용기종 아이팩 hx2000 hx4700 rx3715 rz1717 4150 2210 1900 5500 5400 3900 3800시리즈
COPY 거품이 싹 제거된 싱크&충전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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