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1일
찬별의 려행기 - 태국 #2, 방콕 그 황금 비슷한 것-_들의 땅
▼ 카오산에서 가방을 짊어지고 약 십분 정도 걷자, 고색창연한 건물이 나왔다. 강변에 있는 건물인데, Fort 어쩌고 하는 영어 명칭이 붙어있는, 한때 전투용 건물이던 장소이다. 지금은 공원으로 쓰이고 있다.

▼ 시내의 버스. 어느 나라에서 쓰다가 버린 것을 주워왔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나라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태국에는 한국산 중고 버스는 볼 수 없었다.

얼마를 더 걷다가, 방콕 관광객 안내센터를 들어갔다. 조그만 부쓰 한두 개가 마련된 것이 아니라, 건물 하나의 한 개 층 전체가 관광객 안내 센터다. 큰 건물은 아니지만, 관광에 대한 태국 당국의 지대한 관심이 느껴질만한 크기는 된다.
들어가서 박물관이 어디있는지를 물어봤더니, 간략하게 길을 가르쳐주고 책자와 지도를 준 다음, 담당 직원이 말한다.
직원 : 님하, 바쁘지 않으시면 설문지 하나만 작성해주셈?
찬군 : (머 아가씨도 이쁜데 한 번 해주지) 줘봐바.
(직원, 한 눈에 보기도 빼곡한 다섯장짜리 설문지를 건넨다. 찬군, 속으로, 아 씨바 이게 머야라고 왜친다)
직원 : 쪼끔 많아염.
그런데 이 설문지가 도대체.... <박물관이 어디있어효?> <아 길건너서 저기요> 라는 대화를 나눈 주제에 질문 내용은
1. 우리 직원들이 얼마나 업무에 열의를 가지고 있습니까?
2. 우리 직원들이 귀하에게 필요한 관광 관련 전문지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3. 직원이 귀하의 요청에 신속히 응답했습니까?
게다가 설문 답변을 바로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지켜보고 있다. -_-;
<좋음>과 <매우 좋음>에 적당히 나눠서 척척척척 체크해나갔더니, 다음 장에는 주관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_-;;
내 설문지를 토대로 <국가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어쩌구 하는 서류를 작성해내겠지? 세계 어디를 간들 인간들 하는 짓이란 -_;
박물관의 첫번째 공간, 태국사 Gallery는 한국내 박물관과 비교해도 될만큼 시설도 좋고 전시 내용도 알기 쉬웠다. (물론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데 2관 이후부터는... 유물 창고 수준이었다. -_; 역시 아무리 관광이 최고라고 해도, 유물 관리는 먹고 사는 문제가 다 끝난 다음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
▼ 미얀마와 태국은 오랜 전쟁을 했다는데. 그 중 미얀마와의 전투를 그린 그림이다. 흔히 보던 한국형 전투와 크게 다른 점 두 가지는 첫째, 코끼리가 등장하는 것이고, 둘째로 병사들의 절반 이상이 <쌍칼>을 쓴다는 것이다.

▼ 박물관 입구는 닭으로 짐작되는 괴물이 지키고 있다.

▼ 옹박에서 엄청난 사이즈의 불상 머리부분이 나온 바 있지만,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머리만 보관된 불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부처의 다른 부분도 아닌 목만 그렇게 많이 부러졌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누군가가 일부러 부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로 생각한다.

▼ 특이하게도, 이 나라에는 복부비만 부처님이 많다. 중국 불상처럼 노골적인 비만도 아닌, 성인병이 우려되지만 운동만 열심히 하면 걱정없을 만큼의 복부비만이다.

▼ 박물관 내의 기념품 가게에 파는 책 가운데, 어쩐지 표지 삽화가 한국틱해서 몇 권을 펼치다가 대박을 발견했다.

어느 후배의 친구가 십년쯤 전에 피씨방이 당구장을 대체할 때, 망한 당구장의 처치곤란인 당구대를 동남아로 수출해서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저 글이 처치곤란이라는 건 아니지만, 처치곤란인 대중소설들은 꽤 많이 있을텐데, 이거 수출하는 걸 사업모델로 삼으면 어떨까? (P모사 박모사장님을 쳐다...보다가, 봐바야 움직일 리가 없기 때문에 R모사 김모 부장님을 쳐다본다. -_)
박물관에서 Grand Palace 까지는 역시 걸어서 가면 되는 거리. 금방 비가 쏟아부을 것만 같은 날씨다. 그저 허위허위 걸어갔다. 내 경우, 도시에 여행가면 들르는 곳은 대략 정해져있다.
1. 박물관
2. 시장
3. 기타 대표 관광지 한두 곳
혼자 떠난 배낭여행자 답지 않은 굉장히 영감 같은 취미지만, 어쩌랴. 굳이 내가 하려고 하지 않아도 발 닿는 곳이 그런 곳들인 것을. 도보로 무작정 걷다가 눈에 띄어 들어가면 그런 곳이다.
Grand Palace는 곁에 Wat Phra Kaew 가 있다.
Wat Phra Kaew 라는 이름은 지금 검색해서 찾았다. 태국어에서 Wat 은 <궁궐> 또는 <사원> 정도의 뜻인 듯 하다. 회교권 국가를 가면 모든 관광지가mosque로 집약되듯, 태국에서는 모든 관광지가 이 Wat 으로 집약된다. 그 중에도 가장 유명한 것이 Wat Po와 WatPhra Kaew 인 모양.
하지만 도대체 뭐라고 읽어야 할지도 난감하고, 그넘이 다 그넘 같아서, 궁궐 이름은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당시에도 읽고 싶은 의지 조차 없게 만드는 글자들이었다.)
▼ 멀리서 보이는 Wat Phra Kaew의 탑. 저 무식한 금색이라니. 그 무식한 황금의 나라 터어키에도 이런 무식한 황금색은 못 본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서 금떡칠을 보자.
마르코폴로가 동방에 엘도라도가 있다고 뻥을 쳐서 유럽을 들끓게 했던가? 만약에 태국을 보고 갔다면, 백만대군을 파견해서라도 반드시 저 탑의 귀퉁이라도 떼어갈려고 했을 것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에메랄드 부처라는데. 글쎄 뭐 그건 난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일단 매우 작았다.)
▼ 앙코르와트 미니어쳐라는 것도 있다.

▼ 아마도 그랜드팰리스로 짐작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하나는 살아있는 왕의 주거이고 하나는 죽은 왕의 무덤인가? 아니면 죽은 왕이 살아있을 때 쓰던 주거? 몰라몰라. (뭐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이걸 아는 사람한테 기죽을 필요도 없다.)



▼ 대충 여기를 보고서 나오는 길. 외국 아이들의 교복에 관심이 있어 몰카를 찍기 좋아하는데, 웬 꼬마스님에게 딱 걸렸다. 뭘 야려? -_-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는 모든 남자가 일정기간 스님이 되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런 나라에서 사람들이 저 꼬마스님을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나라의 군바리 보듯 할까? 적어도 사박오일간 느끼기에는 스님에 대한 우대도 하대도 없었다.
동남아에서는 굉장히 엉뚱한 한국 상품들을 보고 황당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시내버스에 <롯데백화점>이라고 씌여져 있다거나, 길거리에서 파는 가방에 <영남 헬스센터 전화 000-0000>, 애들이 입고 다니는 옷에 <영남고 조기축구회>, 뭐 이런 식이다. 어지간한 건 그러려니 할 텐데, 정말 황당한 것을 보고 길거리에서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 전일섭 병장님, 최규민 병장님, 여기다 저런거 팔면 안되지 말입니다.
전병장은 민짜 야상이니까 1995년 군번쯤 될테고 (십년전 군복이다 -_) 저 파란 명찰은 모르겠군. 내가 제대할 때는 까만색 명찰이었는데.
▼ 점심에는 어묵을 넣은 쌀국수. 요즘 태국식 어묵이 인기 있던데, 국수에 든 어묵은 삼호어묵 같은거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다만 어묵 말고 완자는 독특한 맛이 있다. 육고기가 좀 섞인 듯 하다. 향채가 들어있어 국물맛은 오묘한데, 나는 향채 좋아하니까.

잠시 더 걷다가, 태국 사찰의 대표선수인 Wat Po에 들어서다.
- 계속

▼ 시내의 버스. 어느 나라에서 쓰다가 버린 것을 주워왔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나라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다. 태국에는 한국산 중고 버스는 볼 수 없었다.

얼마를 더 걷다가, 방콕 관광객 안내센터를 들어갔다. 조그만 부쓰 한두 개가 마련된 것이 아니라, 건물 하나의 한 개 층 전체가 관광객 안내 센터다. 큰 건물은 아니지만, 관광에 대한 태국 당국의 지대한 관심이 느껴질만한 크기는 된다.
들어가서 박물관이 어디있는지를 물어봤더니, 간략하게 길을 가르쳐주고 책자와 지도를 준 다음, 담당 직원이 말한다.
직원 : 님하, 바쁘지 않으시면 설문지 하나만 작성해주셈?
찬군 : (머 아가씨도 이쁜데 한 번 해주지) 줘봐바.
(직원, 한 눈에 보기도 빼곡한 다섯장짜리 설문지를 건넨다. 찬군, 속으로, 아 씨바 이게 머야라고 왜친다)
직원 : 쪼끔 많아염.
그런데 이 설문지가 도대체.... <박물관이 어디있어효?> <아 길건너서 저기요> 라는 대화를 나눈 주제에 질문 내용은
1. 우리 직원들이 얼마나 업무에 열의를 가지고 있습니까?
2. 우리 직원들이 귀하에게 필요한 관광 관련 전문지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3. 직원이 귀하의 요청에 신속히 응답했습니까?
게다가 설문 답변을 바로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지켜보고 있다. -_-;
<좋음>과 <매우 좋음>에 적당히 나눠서 척척척척 체크해나갔더니, 다음 장에는 주관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_-;;
내 설문지를 토대로 <국가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 어쩌구 하는 서류를 작성해내겠지? 세계 어디를 간들 인간들 하는 짓이란 -_;
박물관의 첫번째 공간, 태국사 Gallery는 한국내 박물관과 비교해도 될만큼 시설도 좋고 전시 내용도 알기 쉬웠다. (물론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데 2관 이후부터는... 유물 창고 수준이었다. -_; 역시 아무리 관광이 최고라고 해도, 유물 관리는 먹고 사는 문제가 다 끝난 다음이 아닌가 싶다는 생각.
▼ 미얀마와 태국은 오랜 전쟁을 했다는데. 그 중 미얀마와의 전투를 그린 그림이다. 흔히 보던 한국형 전투와 크게 다른 점 두 가지는 첫째, 코끼리가 등장하는 것이고, 둘째로 병사들의 절반 이상이 <쌍칼>을 쓴다는 것이다.

▼ 박물관 입구는 닭으로 짐작되는 괴물이 지키고 있다.

▼ 옹박에서 엄청난 사이즈의 불상 머리부분이 나온 바 있지만,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머리만 보관된 불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부처의 다른 부분도 아닌 목만 그렇게 많이 부러졌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누군가가 일부러 부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로 생각한다.

▼ 특이하게도, 이 나라에는 복부비만 부처님이 많다. 중국 불상처럼 노골적인 비만도 아닌, 성인병이 우려되지만 운동만 열심히 하면 걱정없을 만큼의 복부비만이다.

▼ 박물관 내의 기념품 가게에 파는 책 가운데, 어쩐지 표지 삽화가 한국틱해서 몇 권을 펼치다가 대박을 발견했다.

어느 후배의 친구가 십년쯤 전에 피씨방이 당구장을 대체할 때, 망한 당구장의 처치곤란인 당구대를 동남아로 수출해서 떼돈을 벌었다고 한다. 저 글이 처치곤란이라는 건 아니지만, 처치곤란인 대중소설들은 꽤 많이 있을텐데, 이거 수출하는 걸 사업모델로 삼으면 어떨까? (P모사 박모사장님을 쳐다...보다가, 봐바야 움직일 리가 없기 때문에 R모사 김모 부장님을 쳐다본다. -_)
박물관에서 Grand Palace 까지는 역시 걸어서 가면 되는 거리. 금방 비가 쏟아부을 것만 같은 날씨다. 그저 허위허위 걸어갔다. 내 경우, 도시에 여행가면 들르는 곳은 대략 정해져있다.
1. 박물관
2. 시장
3. 기타 대표 관광지 한두 곳
혼자 떠난 배낭여행자 답지 않은 굉장히 영감 같은 취미지만, 어쩌랴. 굳이 내가 하려고 하지 않아도 발 닿는 곳이 그런 곳들인 것을. 도보로 무작정 걷다가 눈에 띄어 들어가면 그런 곳이다.
Grand Palace는 곁에 Wat Phra Kaew 가 있다.
Wat Phra Kaew 라는 이름은 지금 검색해서 찾았다. 태국어에서 Wat 은 <궁궐> 또는 <사원> 정도의 뜻인 듯 하다. 회교권 국가를 가면 모든 관광지가mosque로 집약되듯, 태국에서는 모든 관광지가 이 Wat 으로 집약된다. 그 중에도 가장 유명한 것이 Wat Po와 WatPhra Kaew 인 모양.
하지만 도대체 뭐라고 읽어야 할지도 난감하고, 그넘이 다 그넘 같아서, 궁궐 이름은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당시에도 읽고 싶은 의지 조차 없게 만드는 글자들이었다.)
▼ 멀리서 보이는 Wat Phra Kaew의 탑. 저 무식한 금색이라니. 그 무식한 황금의 나라 터어키에도 이런 무식한 황금색은 못 본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서 금떡칠을 보자.
마르코폴로가 동방에 엘도라도가 있다고 뻥을 쳐서 유럽을 들끓게 했던가? 만약에 태국을 보고 갔다면, 백만대군을 파견해서라도 반드시 저 탑의 귀퉁이라도 떼어갈려고 했을 것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에메랄드 부처라는데. 글쎄 뭐 그건 난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일단 매우 작았다.)
▼ 앙코르와트 미니어쳐라는 것도 있다.

▼ 아마도 그랜드팰리스로 짐작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하나는 살아있는 왕의 주거이고 하나는 죽은 왕의 무덤인가? 아니면 죽은 왕이 살아있을 때 쓰던 주거? 몰라몰라. (뭐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이걸 아는 사람한테 기죽을 필요도 없다.)



▼ 대충 여기를 보고서 나오는 길. 외국 아이들의 교복에 관심이 있어 몰카를 찍기 좋아하는데, 웬 꼬마스님에게 딱 걸렸다. 뭘 야려? -_-

동남아에서는 굉장히 엉뚱한 한국 상품들을 보고 황당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시내버스에 <롯데백화점>이라고 씌여져 있다거나, 길거리에서 파는 가방에 <영남 헬스센터 전화 000-0000>, 애들이 입고 다니는 옷에 <영남고 조기축구회>, 뭐 이런 식이다. 어지간한 건 그러려니 할 텐데, 정말 황당한 것을 보고 길거리에서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 전일섭 병장님, 최규민 병장님, 여기다 저런거 팔면 안되지 말입니다.

▼ 점심에는 어묵을 넣은 쌀국수. 요즘 태국식 어묵이 인기 있던데, 국수에 든 어묵은 삼호어묵 같은거랑 큰 차이를 모르겠다. 다만 어묵 말고 완자는 독특한 맛이 있다. 육고기가 좀 섞인 듯 하다. 향채가 들어있어 국물맛은 오묘한데, 나는 향채 좋아하니까.

잠시 더 걷다가, 태국 사찰의 대표선수인 Wat Po에 들어서다.
- 계속
# by | 2007/07/01 18:29 | 찬별의 려행기 | 트랙백 | 덧글(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저 새는 불교의 "가루다"가 아닐까요? 용을 잡아먹으며 악을 멸한다는...뭐 불두 사냥이야 유구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중앙박물관만 해도 목만 갖다놓은 부처님이...(먼산)
유클리드시아/ 꿰띠오는 뭔지 몰라요 -_
슈타인호프/ 왕과 나...를 안 봤죠 ^^;;
저 새들은, 아마도 박물관장들은 가루다라고 주장할 것 같은데 (...), 제가 다다음편쯤에 닭 사진 하나 올리겠습니다. -_; 저는 그 사진에 연상해서 닭을 떠올렸어요. 에 그리고 우리나라 무녕왕릉인가에서 나온 그 코미디 돌돼지 보고도 무슨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악귀를 쫓는다는 평을 하던데...
아 그리고 목만 갖다놓은 부처님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심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항상 그게 궁금했는데, 불두 사냥이라는 전통이 있나요?
그 외에 또 언급되는 때가 있는데, 데보라 카가 수업을 하기 전 율 브린너의 여러 부인들 중 가장 큰 부인(우리 식으로 하면 중전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이 왕자, 공주들을 가르치면서 버마 왕을 일컬어 "버마는 강력한 우리 샴 옆에 있는 작고 힘없는 나라에요. 이 그림의 버마 왕이 벌거벗고 있는 건 가난해서 입을 옷이 없기 때문이에요"라고 가르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걸 보는 버마 공주 표정이 볼만했죠(먼산)
불두 사냥은 서양인들이 시작한 겁니다. 동양에 와서 유물 수집에 나선 서양인들이, 신기한 신상이 있으니 가져가기는 해야겠는데 운반이 곤란할 정도로 큰 불상의 경우는 목만 잘라가는 일이 비일비재했거든요. 제국주의 시대 일본인들도 비슷한 짓을 했고, 지금 박물관에 있는 불두들은 그 잔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록불/ 본문에도 옹박 이야기는 썼던 것 같아요
유클리드시아/ 아 그렇군요. 미야모도 무사시도 남방에서 배워왔나...
사노/ ^^
여하튼 신나게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