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9일
잡담
1. 안티의 안티는 결국 보수. 이게 내가 점점 보수적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_
그러니까 나처럼 현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은 한두 가지의 인상에 의해 후보에 대한 기호가 정해지는데
(사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글루에 올라오는 각종 인신공격성/아주 유치한 논리를 동원한 명까 포스팅들을 자꾸 보다보니
점점 명빠가 되어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_-;;
직장생활을 좀 하다보니 조직이 움직이는 동력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요즘 몇년 공공기관 관련된 일을 몇 번 했더니 정부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향후 몇년의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선을 비롯한 현실 정치에는 관심없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대통령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2. 삼성의 비리 사건이 터졌을 때 내 첫번째 감상은 <얼렐레, 액수가 작네?> 였다.
미국을 들썩였던 닉슨게이트의 액수가 노통 비자금 1/10도 안된다던가 하는 이야기 들었던 거 같은데,
물론 삼성의 사건과 경우가 좀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삼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는 잘 모른다.
뇌물 말고 탈세건. 탈세에 대해 말하자면. 나 또한 떳떳하지 않다.
<가격이 350만원인데요, 현찰로 영수증 없이 사시면 320만원에 해드릴께요>
이건 다른 말로 바꾸면 대충 이렇다.
<가격이 350만원인데요, 내가 60만원을 탈세할 수 있게 도와주면 당신에게 30만원을 리베이트로 드릴께요>
그래서 나는 어쩐지 탈세 사건에 대해 떳떳하게 비판하기가 망설여진다.
나 스스로 메이저 정서보다 마이너 정서가 강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마이너가 메이저보다 더 윤리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서로 성토해가면서 사회 전반의 투명도가 높아진다는 관점에서는
제 눈에 꽂힌 들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의 성토가 세상이 좋아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무도 돌을 던지지 않으면 어떻게 세상이 발전할까.
뭐 그래서 그게 내 마음에 든다는 뜻은 아니고... -_
(스스로의 떳떳함... 에 대해서는 나는 아무래도 약간의 결벽증이 있다고 느낀다.)
3.
가끔씩 개꿈을 꾸고, 그 개꿈이 현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잠을 잘 못 이룬 어제 - 어린양님에 의하면 아마도 대출을 받아서 잠을 잘 못 이룬 것 같은데
꿈에 초록불님과 좌백님이 각기 문자를 보내왔다 -_ 문자 내용은
<요즘 너 왜 화요회에 안 나오니 형들은 너를 사랑한단다-_ ;; >
그래서 내가 대답했다.
<박언니가 무서워서요 -_; >
그랬더니 좌백님이 대답했다. (어느 사이 술자리로 바뀌어 있었다)
(귓속말 하는 시늉을 하며) <이거 비밀인데 사실 걔는 여자가 아냐.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
대략 이런 개꿈이었다능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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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처럼 현실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은 한두 가지의 인상에 의해 후보에 대한 기호가 정해지는데
(사실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글루에 올라오는 각종 인신공격성/아주 유치한 논리를 동원한 명까 포스팅들을 자꾸 보다보니
점점 명빠가 되어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_-;;
직장생활을 좀 하다보니 조직이 움직이는 동력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요즘 몇년 공공기관 관련된 일을 몇 번 했더니 정부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향후 몇년의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선을 비롯한 현실 정치에는 관심없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대통령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2. 삼성의 비리 사건이 터졌을 때 내 첫번째 감상은 <얼렐레, 액수가 작네?> 였다.
미국을 들썩였던 닉슨게이트의 액수가 노통 비자금 1/10도 안된다던가 하는 이야기 들었던 거 같은데,
물론 삼성의 사건과 경우가 좀 다른 것 같기는 한데, 정확히 삼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는 잘 모른다.
뇌물 말고 탈세건. 탈세에 대해 말하자면. 나 또한 떳떳하지 않다.
<가격이 350만원인데요, 현찰로 영수증 없이 사시면 320만원에 해드릴께요>
이건 다른 말로 바꾸면 대충 이렇다.
<가격이 350만원인데요, 내가 60만원을 탈세할 수 있게 도와주면 당신에게 30만원을 리베이트로 드릴께요>
그래서 나는 어쩐지 탈세 사건에 대해 떳떳하게 비판하기가 망설여진다.
나 스스로 메이저 정서보다 마이너 정서가 강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마이너가 메이저보다 더 윤리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서로 성토해가면서 사회 전반의 투명도가 높아진다는 관점에서는
제 눈에 꽂힌 들보를 보지 못하는 사람의 성토가 세상이 좋아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아무도 돌을 던지지 않으면 어떻게 세상이 발전할까.
뭐 그래서 그게 내 마음에 든다는 뜻은 아니고... -_
(스스로의 떳떳함... 에 대해서는 나는 아무래도 약간의 결벽증이 있다고 느낀다.)
3.
가끔씩 개꿈을 꾸고, 그 개꿈이 현실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잠을 잘 못 이룬 어제 - 어린양님에 의하면 아마도 대출을 받아서 잠을 잘 못 이룬 것 같은데
꿈에 초록불님과 좌백님이 각기 문자를 보내왔다 -_ 문자 내용은
<요즘 너 왜 화요회에 안 나오니 형들은 너를 사랑한단다-_ ;; >
그래서 내가 대답했다.
<박언니가 무서워서요 -_; >
그랬더니 좌백님이 대답했다. (어느 사이 술자리로 바뀌어 있었다)
(귓속말 하는 시늉을 하며) <이거 비밀인데 사실 걔는 여자가 아냐.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
대략 이런 개꿈이었다능 -_
# by | 2007/12/09 23:28 | 잡담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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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향을 미치는 자들이 나타난다고 봐. 시오노 나나미의 말에 따르면 역사에 왜 이런
천재들이 가끔 등장하는지 자기도 의문이라는 인간들 말이야. 그런데 어쩐지 이번
대통령 대형사고 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자꾸 든다는....
허안/ 흠... 머 그것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