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4일
한국속의 외국 - 1 : 가리봉동 (스크롤 압박)
우리나라, 특히 서울이 국제도시화된 지는 꽤 되어가는 것 같다.
서울 한 복판의 영어 간판과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한국인 자체의 외국 문화에 대한 경도가 아닌,
외국인의 한국 생활이 많아지는 요즘.
한국 안에 있는 외국인의 생활 문화를, 생각날 때 마다 한 번씩 모아보고자 한다.
그 첫회로 가리봉동의 조선족 타운.
배경지식이 없어서, 이 곳이 조선족 타운인지 차이나타운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진만 좀 건다.
스크롤 압박 있음
▼ 거리 전경.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플래시를 끄고 찍으니, 액정으로 볼 때는 괜찮아보이던 화면이 사실 다 뭉개져 있구만...

▼콩장, 초두부, 소배필은 뭔지 잘 모르겠다.
두만강의 <두>는 저 두자가 아닌 것 같은데...


▼ 뭐라고 쓴지 잘 모르겠다 -_

▼ 왕중왕 미식성이 보이는 가운데...
80년대 분위기 비슷한 것과
제대로 80년대 분위기인 것은 조금 다르다.
오른쪽 아래의 호프와 위스키가 80년대 분위기라면,
왼쪽 아래에 있는 <오성 패션 프라자>는 제대로 80년대 분위기다.

▼ 역시나 제대로 80년대 분위기인 중고가전 할인매장. 오른쪽의 <다방>도 마찬가지.
군. 구 단위의 시골로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사진이 뭉개졌지만, 세워진 텔레비젼은 모두가 20" 이하의 CRT 텔레비젼이다.

▼ 우리상회의 판매 품목도 마찬가지. 중국내 조선족 거리 또는 80년대 도시를 걷는 듯한 착각.
군.읍. 동네를 걷는 것과 다른 점이라면, 밤 열시가 되어서까지 불을 밝혀놓은 상점들.
시골은 밤 열시면 아주 깜깜해져있다.

▼ 잘 모르지만, <반점>은 한국식 중국어이고, 중국 현지에서 <반점>은 호텔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다.그런데 동북삼성반점이 있다. 한국식 중국어일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중국식일까? 아시는 분은 가르침을...

▼ 엘지텔레콤. 이 동네에서는 다른 대리점은 못 보고, 오직 엘지텔레콤만 네 개쯤 봤다. 가격우위가 통하는 곳이구나.

▼ 이게 도대체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린다.

▼ 진열된 전화기는 일부 최신형도 있지만 대부분은 삼사년 지난 중고품 수준의 전화기들이다. (진짜 중고품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 시장. 자세히 보면 곳곳에 중국 상점 간판이 걸려있다.

▼ 사실 이 정도로 자랑스럽게 <원산지 : 중국산> 으로 도배한 곳은 서울 시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 오른쪽 위의 <중국 노래방>이 압도적이다

▼ 태평양 한-중 화물..

▼ 연길 명태어옥 호프. 이런 이름은 우리말로 번역해도 우리에게는 낯선데,
이것은 <고향의 맛>으로 통한다.
음식 이름들은 지금에야 제대로 보는데, <매운 짝태찜, 명태껍질순대, 명태머리순대, 진미명태...등. 한 번 먹어보고 싶다.

▼ 다시 거리 전경. 거리를 지나는 80년대풍 중국 아가씨의 미모가 애처롭다.

▼ 식당에 들러 배를 채웠다. 12,000원 하는 꿔바로우. 푸짐하고 맛있지만, 케찹 맛이 강하다. 진한 케찹 맛으로부터, 국적을 넘어서는 자본주의의 힘을 느꼈다고 하면 좀 오버일까?

▼ 가지 볶음. 기름기 때문에 살짝 부담스럽지만 맛은 괜찮다. 가격은 팔천원. 시내 중국집이라면 이만원 정도는 받았을 듯하다.

▼ 동행과 함께 이천원짜리 컵빼갈과 삼천원짜리 청도맥주를 먹자, 고구마 빠쓰를 서비스로 주었다. 서비스라기에는 양이 많았다.
찬물에 적셔서 물엿을 굳혀먹는 식이었다. 좀 달지만 괜찮았다.

▼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설날 큰잔치... 온통 간자로 씌여진 벽보다.
평양민속예술단이 여러분을 초청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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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복판의 영어 간판과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한국인 자체의 외국 문화에 대한 경도가 아닌,
외국인의 한국 생활이 많아지는 요즘.
한국 안에 있는 외국인의 생활 문화를, 생각날 때 마다 한 번씩 모아보고자 한다.
그 첫회로 가리봉동의 조선족 타운.
배경지식이 없어서, 이 곳이 조선족 타운인지 차이나타운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진만 좀 건다.
스크롤 압박 있음
▼ 거리 전경.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플래시를 끄고 찍으니, 액정으로 볼 때는 괜찮아보이던 화면이 사실 다 뭉개져 있구만...

▼콩장, 초두부, 소배필은 뭔지 잘 모르겠다.
두만강의 <두>는 저 두자가 아닌 것 같은데...


▼ 뭐라고 쓴지 잘 모르겠다 -_

▼ 왕중왕 미식성이 보이는 가운데...
80년대 분위기 비슷한 것과
제대로 80년대 분위기인 것은 조금 다르다.
오른쪽 아래의 호프와 위스키가 80년대 분위기라면,
왼쪽 아래에 있는 <오성 패션 프라자>는 제대로 80년대 분위기다.

▼ 역시나 제대로 80년대 분위기인 중고가전 할인매장. 오른쪽의 <다방>도 마찬가지.
군. 구 단위의 시골로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사진이 뭉개졌지만, 세워진 텔레비젼은 모두가 20" 이하의 CRT 텔레비젼이다.

▼ 우리상회의 판매 품목도 마찬가지. 중국내 조선족 거리 또는 80년대 도시를 걷는 듯한 착각.
군.읍. 동네를 걷는 것과 다른 점이라면, 밤 열시가 되어서까지 불을 밝혀놓은 상점들.
시골은 밤 열시면 아주 깜깜해져있다.

▼ 잘 모르지만, <반점>은 한국식 중국어이고, 중국 현지에서 <반점>은 호텔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다.그런데 동북삼성반점이 있다. 한국식 중국어일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중국식일까? 아시는 분은 가르침을...

▼ 엘지텔레콤. 이 동네에서는 다른 대리점은 못 보고, 오직 엘지텔레콤만 네 개쯤 봤다. 가격우위가 통하는 곳이구나.

▼ 이게 도대체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린다.

▼ 진열된 전화기는 일부 최신형도 있지만 대부분은 삼사년 지난 중고품 수준의 전화기들이다. (진짜 중고품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 시장. 자세히 보면 곳곳에 중국 상점 간판이 걸려있다.

▼ 사실 이 정도로 자랑스럽게 <원산지 : 중국산> 으로 도배한 곳은 서울 시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 오른쪽 위의 <중국 노래방>이 압도적이다

▼ 태평양 한-중 화물..

▼ 연길 명태어옥 호프. 이런 이름은 우리말로 번역해도 우리에게는 낯선데,
이것은 <고향의 맛>으로 통한다.
음식 이름들은 지금에야 제대로 보는데, <매운 짝태찜, 명태껍질순대, 명태머리순대, 진미명태...등. 한 번 먹어보고 싶다.

▼ 다시 거리 전경. 거리를 지나는 80년대풍 중국 아가씨의 미모가 애처롭다.

▼ 식당에 들러 배를 채웠다. 12,000원 하는 꿔바로우. 푸짐하고 맛있지만, 케찹 맛이 강하다. 진한 케찹 맛으로부터, 국적을 넘어서는 자본주의의 힘을 느꼈다고 하면 좀 오버일까?

▼ 가지 볶음. 기름기 때문에 살짝 부담스럽지만 맛은 괜찮다. 가격은 팔천원. 시내 중국집이라면 이만원 정도는 받았을 듯하다.

▼ 동행과 함께 이천원짜리 컵빼갈과 삼천원짜리 청도맥주를 먹자, 고구마 빠쓰를 서비스로 주었다. 서비스라기에는 양이 많았다.
찬물에 적셔서 물엿을 굳혀먹는 식이었다. 좀 달지만 괜찮았다.

▼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설날 큰잔치... 온통 간자로 씌여진 벽보다.
평양민속예술단이 여러분을 초청한단다.

# by | 2008/02/04 08:16 | 찬별의 려행기 | 트랙백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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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다니면 칼을 맞을 것 같은 분위기.
흔히 조롱하듯 말하는 '고담대구' 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 같아요.-_-
그 아랫줄은 고급부터 저가까지 가격대별로 다 있음....같고.
마지막줄은 튀김요리 볶음요리 일체, 정도?
저는 낮에 가봤는데 낮이 더 을씨년스럽더라는.....;;;;
두만강의 '콩 두'자는 맞고, '반점'은 호텔과 식당에 두루 쓰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과거에도 그렇지만, 예전 도보여행 시절에 길가의 주막이 숙박도 취급하던 시절의 유물 아닐까요.
잎둘/ 이국적이면서 과거스럽기도 하고...
익명의제보자/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주 을씨년스러웠어요. 넥타이 매고 가다가는 칼 맞겠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취한배/ 서울이 워낙 넓으니까요.
카시아파/ 낮도 을씨년스럽군요...
Dataman/ 아 그렇군요.
orgarneto/ 이글루에 소개된 식당이라고 그러더군요.
닥슈나이더/ 가볼만한 곳입니다
회사가 근처라 몇번 가려고 하고 있는데 아직 못가봤네요 ..
그나저나 豆滿江 이라는 이름과 '콩장, 초두부' 가 묘하게 매치되네요. 콩이 가득한 강...-ㅂ-
..80년대 한국 분위기라 하셨는데 그 가산디지털단지 역을 경계로 해서 한쪽은
21세기 한국의 모습이고 그 한쪽은 바로 이 사진들..이라는게..
다니는 회사가 그 역 바로 옆에 있는 고층빌딩인지라 그 동네가 한눈에 보이는데 정말
내려볼때마다 희한한 이질감이 들기도 하고..뭔가 언밸런스해 보이기도 합니다.
음식맛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두번 모두 철 수세미 쪼가리의 압박으로 입천장을 찔리고 나서는 정나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위생도 위생이지만 일단 철 수세미 쪼가리는 찔리면 아픕니다. 음식 먹을때 이런 걱정까지 하고 먹고 싶진 않더군요. 그 다음부터 이 동네는 빠이빠이~
그리고 구로동에서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중국 상점이 좀 보이기는 합니다. 수가 적어서 그런지 중국 분위기는 안 납니다만.
제절초/ 아 그렇군요. 두만강, 재밌네요
winbee/ 그러게말이에요
머미/ 맞아요, 찔리면 아픕니다 ㅋㅋㅋ 잘못 씹으면 큰일나겠군요
woodstock/ 고소할테면 하라고 그래, 비됴 유포시킬꺼라고 전해줘 -_-
키리에/ (혹시 여자분이라면) 혼자 가시면 무서울 수도...
.../ 네, 그렇군요. 행정구역이 우습군요
THX1138/ 서울 안이니 한 번 다녀오시죠
좀비군/ 10년 전에도 이런 분위기였나요? 놀랍군요...
비밀글/ 어 그래 고마워 ^^; 아직 이사 전이라서...
"안에 좌석있음"
"스낵에서 요리까지 가능"
"각종 요리 가능"
정도의 의미라고 하는군요.
직역하면 "굽는것에서 삶는것까지 전부 다 됨." 이런 느낌입니다. ;
서울시임에도 근교보다 훨씬 낙후된 동네들 꽤됐는데 이제는 많이 변한듯 ...
신림동과 봉천동 용된거보면 놀랍습니다만 ....
계르베로스/ 그러게요. 신림동은 잘 모르지만, 서울시내 달동네 양대산맥으로 꼽히던 봉천동과 삼양동 중 봉천동은 이제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삼양동은 최근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옛날같은 풍경은 아니겠지요.
갠적으로 그거시 졸 궁금하다는...-_
가리봉동에 19살때가지 살고 친척들도 살고계시고 3층 다세대 주택있어서
중국인들 세놓구 살거든여!! 암튼 아버지가 가리봉동 다닐때 중국인들 칼차고 다니니
무시안하구 자극안하구 참는다구 길거리 걸어다닐때 땅보고 걸어다닌다구
괜히 쳐다봤다 시비붙어 일날까봐 제 아버지 환갑이 넘으셨지만 180에 덩치도 좋구
저보다 힘이좋은데 왠지 어린시절 추억의 깃든 가리봉동이 중국인 90% 한국인 10% 그리고 중국간판 식당 이질감 그리고 제가 재계발 촉진지구로 되있어서 2012년에 재계발 되는데 중국간판 말고 제가 몇군데 살았던 집 동네 골목길 사진좀 찍을려고 그러는데
왠지 가기가 꺼려진여 차로 지나가는 윗통을 벗고 다니구 아무대나 쓰려져있구 정말이지
사람들 술에 취해서 눈을 풀려있고 내가 무심꼬 스쳐간 사람중에 중국인 칼차고 있는 사람도 있을것인데 뭐 낮에 혼자 가서 사진찍을려구여 막상 가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구
뭐 남자구 이라크도 아닌데 총알은 피할수 없어도 칼피할수 있겠죠 넘 걱정인가여
이럴꺼면 중국인 많아지기전에 사진좀 골목마다 찍어둘꺼 그랬습니다. 중국인 간판 걸어다니는 조선족 찍을 생각없거든여 그러니 사진찍는데 제약이 있겠죠
정말입니다.. 지져분해지고 쓰레기장같구 그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