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이아

산업 스파이에 대한 소설로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마지막의 반전은 살짝 김이 샌 느낌이 없지 않았다만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기는 했지만, 전혀 놀랍지 않은 결말이기도 했다)
빠르게 흐르는 이야기 만으로도 꽤 재미있었다.

덧붙여.
이야기속의 와이엇과 트리온은 아마도 미국의 시스코와 HP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 이야기속의 배경을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로 놓고서 되짚어 읽어보면,
그리고 주인공을 아무튼 어찌어찌 LG전자에 입사했지만 사실 성공에 별 의욕은 없는 젊은이,
정도로 놓고서 생각해보면
이 소설이 그렇게 설득력이 있는 편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듯. -_

또 덧붙여.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번역이었지만
종종 깜짝 놀랄만큼 이상한 표현들 때문에 놀라게 된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것이
<로브스터> (랍스터인 것 같다)
<휼렛팩커드> (오타였겠지?)
정도인데, 아무튼 읽다가 잊을만하면 한 번씩 눈에 띄더라.

by 찬별 | 2008/07/06 20:16 | 책읽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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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7/06 20:30
오호~ 번역을 뭘 보고 했길레 그럴까요? ... 이건 마치 불대포(Fire Canon)와 같은 수준의 번역인가요
Commented by 피를빠는재윤 at 2008/07/07 00:12
국립국어원 외국어 표기에 따르면 랍스터는 로브스터라고 표기하는 게 맞아요. ㄷㄷㄷ 물론 저기에 100% 따를 필요는 없지만, 저는 로브스터라는 말이 너무 신기해서 일부러 왕새우를 로브스터로 바꿨다고 욕 먹은 적이 있다지요.
Commented by 찬별 at 2008/07/07 09:17
로브스터... 정말 ㄷㄷㄷ이군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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