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여행생활자여행생활자 - 6점
유성용 지음/갤리온

세 줄 요약 :

인도에 가긴 갔지만 내 인생은 막막하더라
티벳에 가긴 갔지만 내 인생은 막막하더라
파키스탄에 가긴 갔지만 내 인생은 막막하더라


어쩌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다크포쓰만 풍겨대는지.
우울해지고 싶을 때 읽는다면 괜찮을 듯 하지만
그 우울을 공감하지 못한다면 아무 재미가 없을 것이다.

마치 우울해지기 위해 떠난 듯한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고
책까지 쓴 심리는... 잘 이해는 안되지만.. 모종의 직업병일 듯 하다.

문장에서 가끔 치기와 겉멋이 묻어있지만
때때로 깜짝 놀랄만한 미문이 나온다.
http://coldstar.egloos.com2009-01-07T00:47:470.3610

by 찬별 | 2009/01/07 09:47 | 독서 (및 영화)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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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페리 at 2009/01/07 11:02
....어딜가도 막막하다면 결과는 뭐; 어딜가더라도...;
Commented by 찬별 at 2009/01/07 23:01
그겁니다... 도대체 여행을 왜 간건지 -_-
Commented by 우기 at 2009/01/07 14:03
저자 이름이 낯익어 링크를 보니 잡지 페이퍼에 기고하던 사람이네요.

오래전에 페이퍼를 읽을 때도, 이 분이 쓴 여행기를 읽으면 자신의 내면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꼭 이렇게 우울해야 하나 싶었는데 일관성이 있으신 분이네요. 그게 벌써 7-8년 전인것 같은데.

그나저나 저자소개에 미중년 71년생이라고 나와있어서 놀랐네요.
72년생인 저도 이젠 중년이군요. ㅠㅠ
Commented by 찬별 at 2009/01/07 23:03
대략 칠팔년전에 쓴 여행기인 것 같던데요? 본문에 9.11 이야기까지 나왔으니.. 그때 그 글을 다듬었나봅니다. 10년전 여행이라면 이십대 중후반이었을테니 의외로 젊은 여행자인데다가, <미중년> 이라는 프로필을 보니, 실제 글만큼 어두운 분은 아닌가보군요 ;
Commented by 블루 at 2009/01/07 19:52
혼자 떠나는 여행기는 대부분 그런 느낌이 강한가 봅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동료도 만나는 여행기들은 사람 부데끼는 에피소드 덕에 그런게 덜한데 말이죠.
Commented by 찬별 at 2009/01/07 23:04
저도 처음 혼자 여행을 갈 때는 뭔가 인생과 삶에 대해 생각해야 될 것 같은 강박관념을 느꼈었는데요, 다니다보니 뭐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Commented by 블루 at 2009/01/08 00:44
그러셨군요.
제가 요즘 본 여행기들은 다들.... 꿀꿀 우울 깝깝 모드라서 말이죠. ^^
공통점이 있다면 다 혼자다닌 여행기들 입니다.

유일한 예외는 그 일본아자씨가 자전거 여행한거랑, 울나라 아자씨가 BMW바이크로 세계여행한 얘긴데, 둘다 동료를 기가막히게 잘 구하더군요.
Commented by 찬별 at 2009/01/08 23:25
저는 이지상 여행기를 좋아하는데, 전반적으로 우울은 하지만 세상과 삶에 대한 통찰이 들어있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더군요.

머 혼자 씩씩하게 뻥도 치면서 여행도 하고 즐겁게 사는 한비야씨도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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