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6일
잡담
1. 대여점판 헌책으로 구매한 해리포터를 읽는 중이다. 예전에 누군가가 구청 위생과에서 근무했다면서 그런 책에는 코딱지 정액 세균 별거 다 있으니 내다버리라고 친절하게 댓글을 달았더라...만은, 원래 축축한 물건들이야 마르면 의외로 깨끗해진다. 나는 헌 무협지 같은 걸 잘 사다보는 편인데, 헌 책에서 나오는 코딱지나 커피, 그리고 코피에도 별반 거부감이 없다. 다만 거부감이 있는건 모발 종류인데, 가끔 환장할 놈들이 있다. 예전에 읽던 촉산기협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여자의 긴 머리가 열개 스무개씩 책갈피에 끼워져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미친뇬이 책 읽으면서 머리를 뽑아 집어넣었을까, 아니면 미친놈이 미친뇬 머리칼을 뽑아 그 사이에 끼워넣은걸까. 오늘 읽던 해리포터는 코털로 추정되는 짧은 털이 수십 올이나 종이에 붙어있다. 단단하게 붙어있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는데, 이런 미친 놈들. 도대체 책 보면서 코털은 왜 뽑는건데? -_-; 다행히 아직까지 BR털은 만난 적이 없다. -_-
2. 한 사흘간 블로그는 고사하고 똥쌀 시간도 없이 바쁘다가 여러 날 만에 블로그를 들어온건데, 통계가 나오는 방식이 살짝 바뀐 듯 하다. 검색어에도 걸리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몇몇 옛 포스팅의 조회수가 높다. 그리고 톱100이 발표되었군. 예상대로 TOP100 에서 제외되었는데, 아쉬울 것도 없이 아쉬운 느낌이다. 뭐랄까... 이런게 감투인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데, 한 번 썼다가 벗으려니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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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사흘간 블로그는 고사하고 똥쌀 시간도 없이 바쁘다가 여러 날 만에 블로그를 들어온건데, 통계가 나오는 방식이 살짝 바뀐 듯 하다. 검색어에도 걸리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몇몇 옛 포스팅의 조회수가 높다. 그리고 톱100이 발표되었군. 예상대로 TOP100 에서 제외되었는데, 아쉬울 것도 없이 아쉬운 느낌이다. 뭐랄까... 이런게 감투인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데, 한 번 썼다가 벗으려니 아쉽군..
# by | 2009/01/16 00:50 | 잡담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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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으면 확 다 밟아죽이고 싶다는....
DNA검사를 해서 모두 색출한 다음 코털 하나에 곤장 10대씩, 코딱지는 용량(..)에 따라 매의 횟수를 산정하면 어떨까 망상을 해보았습니다.
BR털 넌 넘은 去勢刑입니다.
책장 넘길 때 마다 제발 점 더이상 나오지마라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면서 자동적으로 신심이 도타와지는 순작용도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에 김용의 녹정기 구판을 보면서 그 끝없이 나오는 이물질들을 모두 제거하면서 끝까지 본 다음에는 나름 뿌듯함도 있더군요. ^^;;
아, 모 책에선 길고 가지런한 몇올을 책갈피에 고이 끼워뒀던것도 보긴했습니다.
2. 전에 언급했던 것을 존중한 사람들이 선정을 자제했던게 아닐까요....?
각 페이지를 읽으면서 머리를 비비꼬고 감은 뒤 습관적으로 넣은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책장 한장한장마다 머리카락 한 올씩... 이건 뭐 변태인 것인지...-_-:;
책갈피에 중요한 부분 체크한답시고 포스트 잇 붙이는 건 그래도 양반이죠. 그건 떼어내면 되니까...
여러 사람이 보는 책에 열심히 형광펜으로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공부하질 않나...목욕탕에서 읽다가 빠뜨렸는지 물에 흠뻑 젖어 책이 다 울지를 않나...
하여간 각설하고...책은 깨끗하게 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