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와다, 등등

걍 자료용으로 가끔 찍는 음식 사진...
어머니 생신으로 부산에 왔다가, 서울로 치면 사오만원쯤 할 이만원짜리 점심 정식을 먹다.




평상시 먹어보지 못한 음식인 고노와다.
해삼 내장으로 만들었다는데, 고소하면서 개운하다.






연 뭐라고 들었는데, 뭐더라?
사진으로는 명확히 안 보이지만 (실물로도, 집어들기 전까지는 잘 안 보인다)
해초 같은 것이 얇고 투명한 막에 싸여져있는데
무슨 개구리알이나 도룡뇽알 느낌도 들고...
하지만 신선하고 말캉한 맛이 꽤 괜찮다.



와사비. 뿌리의 섬유질이 눈에 보인다.
작년 언젠가 왔을 때는 장식용으로 뿌리채 내줬는데
그 뿌리를 들고 가는 사람이 적지 않았는지
이제는 그냥 갈아서 내준다.




식당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닷가.
왼쪽에 보이는 것이 광안대교. 조그만 숲은 동백섬. 그 옆에 있는 것이 조선비치.

태어나고 자라난 해운대 바닷가는 이제 볼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한때 해운대 최대 규모의 빌딩 중 하나이던 웨스틴 조선 비치 호텔은 이제
고등학생 틈에 낀 초딩처럼 가엾어보인다.








저녁에는 집에서 중국술. 노주의 일종이라는 <국수주>인데
노주의 정의부터가 헷갈린다.

어느 때 부터인가 독서든 뭐든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어떤 책에서 읽었다>만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소위 Know How나 Know what이 아닌 Know Where에 집중한다 이건데
문제는 실생활에서는 know where가 필요한 상황은 거의 없다는 것.

"노주가 뭐냐? "
"그게 이슬 로자를 쓰기 때문에... 증류해서... 뭐 그런 거 아닐까...요? -_-"
"그런데 삼수 변에 노나라 노를 쓰니까 지역 이름 아냐? "
"지역 중에 노주가 어디져? "

뭐 이런 류의 대화를 하고 말았다능 -_-
나중에 좀 더 찾아봐야겠다능




접사했더니 은근히 괴기스럽다...
52도짜리인데,
독한 술 처음 먹는 것도 아니건만
술 안 마신지가 좀 되어서 그런지 속 쓰려 죽는 줄 알았다.






집에서 먹은 소라.





더 쓰긴 귀찮고...
아 졸리리.

by 찬별 | 2009/02/21 22:54 | 한국음식의 탄생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coldstar.egloos.com/tb/407198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kyoko at 2009/02/23 03:00
두번째는 순채... 아니야?-_-;
Commented by 찬별 at 2009/02/23 09:22
응 뭔가 그런 류의 이름이었던 것 같아.
그런데 여전히 정체는 뭔지 모르겠다능 -_-
Commented by catnip at 2009/02/23 19:08
부산 살땐 회같은거 거들떠도 안봤는데 - 어릴때라서 멋모르고 ㅠ_
Commented by 찬별 at 2009/02/28 10:08
전 지금도 회를 썩 좋아하진 않아요;;
Commented by 라엘 at 2009/02/28 00:49
츄룹. 소라 맛나겠어요!
Commented by 찬별 at 2009/02/28 10:08
소라는 맛있었죠 ㅎ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