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5일
찬별의 아주 특별한 려행기 - 시드니 #5 (로얄 보타닉 가든)
이틀을 자고 사흘째 되는 날.
전혀 새로운 환경(예를 들면 대학 입학, 군대 등)에서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사람이 있고, 빠르게 간다는 사람이 있다. 내 경우는 아주 느리게 가는 축이다. 이렇게 여행해서 칠팔십일을 언제 다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느리다.
시드니의 관람객용 열차. 이제는 서울에도 이런 버스가 생겼으니 신기할 것도 특이할 것도 없다만
사진을 찍었으니 올린다. -_-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 있는 로열 보타닉 가든을 자세히 구경하기로 했다.
첫날도 지나가다가 잠시 들렀으나, 자세히 보면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한다.
깨끗하게 잘 만들어진 식물원, 잔디밭들 사이 여기저기에 테마별 식물원이 있다.
열대식물원, 약초식물원,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건 도대체 뭘까. 길에서 주웠는데, 마치 쥐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의 알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그런데 공룡알 발견 직후, 어디서 깩깩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이게 다 뭘까. 귀를 기울이다가, 잠시 후에야 발견했다. 그거슨 박쥐나무였다.

박쥐나무를 확대하면...

저런 박쥐가 한두 마리도 아니고 수천 마리다. 벌건 대낮에 웬 박쥐들이 이 난리통인지.
흔히 박쥐를 영어로 bat 이라고 하지만, 저 넘들은 bat 대신 flying fox 라고 부른다.
실제 짐승 자체도 조금 다른 넘 같은데 (bat은 동굴에 사는 꺼먼 넘들...) 그건 구체적으로 모르겠고,
벌건 대낮이라 혐오감은 조금 덜한 대신에
벌건 대낮에 온 도시가 박쥐 울음소리로 가득하니 공포감이 더하다 .
누르시면 박쥐가 울기 시작합니다 -_-
날아가는 박쥐를 찍어보겠노라고 약 이십분간 쑈를 해서
결국 그럴듯한 것 두어장을 찍었다.

나가볼 곳이 있어서 우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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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새로운 환경(예를 들면 대학 입학, 군대 등)에서 시간이 느리게 간다는 사람이 있고, 빠르게 간다는 사람이 있다. 내 경우는 아주 느리게 가는 축이다. 이렇게 여행해서 칠팔십일을 언제 다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느리다.
시드니의 관람객용 열차. 이제는 서울에도 이런 버스가 생겼으니 신기할 것도 특이할 것도 없다만
사진을 찍었으니 올린다. -_-

오페라 하우스 인근에 있는 로열 보타닉 가든을 자세히 구경하기로 했다.
첫날도 지나가다가 잠시 들렀으나, 자세히 보면 구경할 거리가 많다고 한다.
깨끗하게 잘 만들어진 식물원, 잔디밭들 사이 여기저기에 테마별 식물원이 있다.
열대식물원, 약초식물원,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건 도대체 뭘까. 길에서 주웠는데, 마치 쥐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의 알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그런데 공룡알 발견 직후, 어디서 깩깩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이게 다 뭘까. 귀를 기울이다가, 잠시 후에야 발견했다. 그거슨 박쥐나무였다.

박쥐나무를 확대하면...

저런 박쥐가 한두 마리도 아니고 수천 마리다. 벌건 대낮에 웬 박쥐들이 이 난리통인지.
흔히 박쥐를 영어로 bat 이라고 하지만, 저 넘들은 bat 대신 flying fox 라고 부른다.
실제 짐승 자체도 조금 다른 넘 같은데 (bat은 동굴에 사는 꺼먼 넘들...) 그건 구체적으로 모르겠고,
벌건 대낮이라 혐오감은 조금 덜한 대신에
벌건 대낮에 온 도시가 박쥐 울음소리로 가득하니 공포감이 더하다 .
누르시면 박쥐가 울기 시작합니다 -_-
날아가는 박쥐를 찍어보겠노라고 약 이십분간 쑈를 해서
결국 그럴듯한 것 두어장을 찍었다.

나가볼 곳이 있어서 우선 여기까지...
# by | 2009/07/05 10:14 | 찬별의 려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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