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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음식들 + 외국여행기



여행가서는 먹는 게 남는거... 여행 후 남는 건 사진 뿐... 그래서 여행 갔다 와서 남는 건 음식 사진 뿐인가봉가 


현지시간 8시, 한국시간으로는 10시쯤 도착해서 먹은 첫 끼니의 팟타이. 
적당한 가격의 외국인들이 찾는 태국 식당인데, 태국어로 적혀있어 식당 이름은 기억할 수가 없다 

 


태국에서 1박 10만원짜리 호텔 치고 대단하다는 느낌 없는 조식. 중국식의 머어얼건 죽 중심으로 가볍게만 먹고 다녔다. 





간장 양념으로 불에 구운 고기는 아시아의 공통 음식인 것 같고, 내 취향으로 이 분야 최고는 베트남인 것 같다. 한국식 돼지갈비나 태국식 꼬치, 말레이지아의 사테 등도 나름대로 훌륭한데. 그냥 내 입맛이 그렇다는 의미. 





뿌우 팟 퐁카리는 태국 음식과 태국어를 전혀 모르던 시절에도 한 번에 듣고 기억한 음식 이름이다. 처음에 뿌우 빠아 뽕가리로 들렸거든. 뿌우 빠아 뽕가리라니, 잊을 수가 없잖아. 

아래 사진은 그와 비슷한 조리방식으로 닭고기를 요리했다. 커리국물에 계란을 푼 조리방식인데 튀긴게로 바꾸면 요금이 2배가 된다. 딱히 소프트쉘 크랩이 맛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대개는 눅눅해...)  




똠얌꿍도 쉽게 잊히지 않는 음식 이름. 어느 나라 궁궐 이름 같기도 하고. 근데 궁궐 이름 치고는 뭐가 좀 없는 것 같고(...). 
어려서 처음 먹어봤을 때 세상에서 제일 복잡한 맛의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금 먹어보면 그냥 코코넛 국물에 몇 가지 허브 맛 정도밖에 안 난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 찹쌀 망고밥에 코코넛밀크를 듬뿍 뿌리고 망고와 함께 먹는, 한국 감각으로는 괴식인데 한 번 먹어보니 증말 맛있어서 이후로 여러 번이나 더 먹었던 메뉴다. 



마침내 기대하고 먹었던 카오소이. 튀긴면과 삶은면의 조화 등으로 들어서, 라면과 칼국수가 섞인 맛을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과자처럼 바삭한 면과 칼국수면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면이 주인공이라기에 어렵고 진한 코코넛카레국물이 주인공인 느낌이다. (칼로리의 대부분을 국물을 통해 섭취할 성격의 음식) 꽤 진하고, 열량도 높을 듯 하다. 식당에 따라 다르지만 좌판에 앉아먹는 현지인 식당에서는 40밧=1,600원, 에어컨 나오는 강변의 외국인 식당에서는 200밧=8,000원까지 했는데, 이런 음식은 역시 허름할 수록 맛있는 것 같다. 
 



마누라님은 무슨 이유에선지 팟타이/카오쏘이 전문 식당에서 "스파게티"를 시킨 뒤, 후회하면서 먹었다. 한국 음식보다 5배쯤 짰던 것 같고 물 한 컵을 다 부어서야 간신히 먹었다. 




태국 하면 나오는 파파야 샐러드 "쏨땀" 
그냥 무우생채와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맛 (무생채보다는 싱겁고, 살짝 알알하게 맵고, 시다. 젓국 맛이 많이 난다고 하는데, 특히 민물게 젓국을 빻아서 쓰기 때문에 게껍질을 뱉어가면서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이번에 서너번 먹은 쏨땀에서는 그렇게 심한 젓국맛을 느껴본 적이 없다. 맥주 안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어느 외국인 식당에서 본, 도무지 뭔지 모를 샐러드. 매운 멸치볶음 맛이고 옆에는 코코넛쌀밥을 튀긴 누룽지가 놓여있다. 여기도 아주 모험적인 식당은 아니고 그냥 태국 고산지역 음식들 몇 가지를 내놓는 것 같았는데



이걸 먹으러 가기 전, 태국 북부의 곤충 먹는 식습관에 대한 책을 좀 읽고 갔던 참이다. 논에서 개구리와 올챙이와 지네와 물장군 같은 걸 잡아서 푹 삶아먹었다는 둥 어쨌다는 둥 하는 책을 읽고서 이 샐러드의 맛이 신기해서 자세히 보니, 멸치와 마늘칩은 뭔지 알겠고, 뭔지 모르겠는 저 동글동글 길쭉길쭉한 것들이 불개미알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새콤한 맛이라는데.... 근데 맛있어...  

나중에야 깨달았는데 맛이 연한 자몽이나 오렌지의 낱알인 것 같았다. 




오이로도 쏨땀을 하던데, 이건 그냥 쏨땀 국물에 생오이 썰어넣은 맛. 오이김치나 오이겉절이 맛보다 많이 밍밍하다. 



얌운센. 태국 당면은 한국 당면보다 훨씬 맛이 가볍고, 샐러드에 든 당면은 미지근하게 나온다. 



태국식 오믈렛 (계란 속에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과 부추를 넣었는데 그냥 계란부침 맛이다) 
태국식 어묵 (삼진어묵 맛이다) 




나름 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공룡모양의 튀김빵. 중국식 유조와 비슷한, 속이 들지 않은 도너츠 맛이다. 갓튀겨서 연유를 찍어먹어야 맛있을 것 같은데, 미리 튀겨둔 걸 먹으니 손에 기름은 어마어마하게 묻어나오고 (보통의 찹쌀도너츠보다 더 기름진 느낌) 맛도 그닥. 30밧이던가?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비싼 편이었다. 근데 깨알같이 깨알로 눈알을 그려뒀다 -_- 



시장 노점을 돌아다니다가 먹은 아침식사 볶음밥. 



볶음밥과 함께 먹은 국수. 오랜만에 맛보는, 동남아 고유의 진한 조미료 국물에, 면발은 양장피처럼 두껍다. 두그릇 합쳐서 50밧 정도 했던 듯? 




사실 동남아 식사 문화가 다른 건 별로 안 부러운데, 아침에 국수 먹을 수 있는 것, 아주 가벼운 아침 도시락을 사먹을 수 있는 것은 조금 부럽다. 우리나라 삼각김밥 한 개 정도에 해당하는 ,찰밥 + 계란찜 + 멸치볶음 야악간 정도의 도시락. 5밧인지 10밧인지 모르겠다. (근데 어느 태국인은 우리나라 편의점의 삼각김밥을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것도 하나에 10밧~20밧 정도 하던 가벼운 아침 도시락들. 사실 여행자의 아침식사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요건 나름대로 창의적 요리. 30밧짜리 월남쌈 도시락. 상치를 통째로 말아넣어서 야채를 1.5인분정도 먹게 된다. 



태국 음식은 여행 내내 맛있게 먹었지만, 마지막 날 정도가 되자, 코코넛 밀크 맛이 질리기 시작했다. 큰 신경 안쓰고 이것저것 시켜먹다보면 한 끼에 한두 가지는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음식을 먹게 되어서. 



덧글

  • 정열 2019/08/20 15:03 # 답글

    현실적인 사진인 것인지...
    일부러 맛 없게 찍은 것인지...
    구분이 안되네...
  • 찬별 2019/08/20 15:34 #

    일부러 맛없게 찍을 재주는 없고...

    맛있게 찍을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거는 사실이죠 -_-
  • 666 2019/08/20 17:44 # 삭제 답글

    맛있어 보입니다만.. 음식 사진 덕인지 글은 눈에 안보이네요;;
  • 찬별 2019/08/20 19:16 # 답글

    각자 취향껏 디스하세요... 다 받아주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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