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럴 라이프
내가 쓰는 컴퓨터들.



IBM R32. 회사에서 지급한 놈이다. (정확하게는 빌려준 놈)
개인적으로 IBM 노트북을 좋아하지 않게 된 이유의 하나다.
최악의 I/O, 외장하드를 끼우지 못할만큼 불안한 USB 및 PCMCIA 전원,
윈도우 키가 안 달린 키보드, 뻑뻑한 키감, 등등. 마음에 안 든다.

회사에서 잠시 T40을 쓰던 적이 있는데, 그건 제대로다.
지금까지 써본 어떤 노트북도 그만하지는 못했다.
좀 그런 걸로 주지...




컴팩 프리자리오 1245. 씨퓨는 AMD K6-333MHz
미국에서만 출시한 모델인데 당시 최저가 제품 (1099$ + tax) 였다.
처음 제대로 쓴 노트북인데다가 키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쓰기도 오래 썼고, 가슴 아련한 추억도 종목별로 다양한 노트북이라서
본전 뽑고도 남을만큼 썼고, 지금은 밧데리 제로에 LCD까지 고장났어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메인 컴퓨터는 오른쪽의 블랙.
AMD 바통 2500+ 이지만 별로 신경을 안써서, 이전에 쓰던 듀론 850보다 성능이 안 나온다.
파워는 씨쏘닉 무소음. 케이스는 걍 허접. 씨디는 12배속 LG CD-RW. 하드는 히다치 60GB (IBM 공장에서 나온 놈이길 희망) 10M 랜카드를 세 개 꽂아놓은 것 말고는 별 특이한 점 없음.

왼쪽 아래의 내장이 드러난 놈은 셀레론 466. 발받침 용도로 매우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_-;




LCD는 NEO-VIEW. LG 필립스 패널을 사용한다.
보리피리 가작으로 100만원을 탔을 때 기념으로 샀는데,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 녀석이다.
영화 볼 때 가끔 화면이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중이다.
화면 앞에는 보안경 필름을 붙여놨다.

모니터 양사이드의 스피커는 오디오용. 오디오에는 청계천에서 산 3만원짜리 샤프 30Wx30W를 붙여놨다. 이 놈은 10Wx10W던가? 앰프는 오른쪽의 프린터 아래에 놓여있다. 역시 청계천에서 2만원에 샀다. 5만원어치 사운드 시스템은 허접한 5.1채널 스피커보다 훨씬 낫다. 뭔가 살때 2만원짜리 브리츠 2.1 스피커가 사은품으로 따라왔는데 도저히 못 듣겠더라.

오른쪽 위의 프린터는 친구에게 강탈한 보급형 레이저인데 (삼보 eLaser2000)
출력물이 좌우 2Cm 정도가 끊긴다. 즉 쓸모가 없다. T_T
요즘 HP LaserJet 15만원이면 사겠던데. 버릴래도 돈이 들어서... 그리고 집에서 프린터 쓸 일이 별로 없으니.

키보드는 LG상사의 X 키보드. 펜타그래프 방식이라는 걸 최근에 알았다.
손에 잘 맞는 것 같다. (키보드를 살살 치는 편이라서, 키 깊이가 얕고 면적이 넓으며 키감이 부드러운 - 즉 노트북 키보드가 손에 맞는다. R32 빼고.)




타블렛은 그라파이어 3. 좀 큰걸 샀다고 생각한다. (책 두 권 크기.)
이걸 쓸 일이 잦지는 않지만 - 내가 디자이너도 아니니, 말 그대로 장난감일 뿐인데
돈이 아깝지는 않다. 성능도 마음에 드는 편이다.
다만 그래픽 툴이 손에 안 익어서...




모바일 기기로는 제스플러스와 MOP780. 둘 다 만족스럽다.

제스는 끝물에 산 PDA인데(10만원?), WIN CE 2.1이다.
화면이 크고 선명해서 전자책 읽기로는 최고다 (라고는 하지만 조나다, 텅스텐, 클리에 등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 본전 뽑을만큼 많은 책을 이걸로 봤고 - 출판사와 저자에게 갈 돈이 마데전자에 가...지는 않고, 주로 대여점으로 갈 돈이 마데전자로 갔다. 그리고 구할 수 없는 책 - SF 소년소녀 명작 같은 건 제스가 없었다면 못 읽었겠지.

모프780. 최고의 워드 머신이다. 멀쩡한 컴퓨터 놔두고 집에서 이걸로 글쓴 적도 있다.
지하철에서도 자주 쓰고 있고. (휘넘의 세상은 퇴고를 제외하면 순전히 이 기계로 첨부터 끝까지 다 썼다)

둘 다 신제품은 구할 수 없다. 제스는 중고로 5-6만원대. 모프는 중고가 15-20만원대에 거래됨.




모프 780 세컨샷. 화면이 조금 작은것만 제외하면 글쓰기용으로 완벽하다.
요즘은 국내에 안 나온 모프 900에 펌프를 받고 있다.
씨퓨가 좀 빠르다는 걸 제외하면 다른 장점은 없는데, 가격은 압박이 있다. (50-100만원)

가격 대 성능비를 심하게 따지는 편이다.
정확히 말하면 '제일 싼 거'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거'를 찾는 편이다.
그렇게 구입한 뒤에는 대개 만족하는 편이지만
핸드폰 (LG에서 나온 BAR type) 과 디카 (디미지 X21)은 실패다.
특히 핸펀은 참혹한 실패다. 통화가 안된다. -_-;
조만간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시온의 자쿠는 보너스샷. 전혀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이다. =_=
그래도 일본 프라모델은 제 값을 하는 것 같다.
색칠 하나도 안 하고 접착제도 없이 저 정도가 만들어지는게 신기하다.
by 찬별 | 2005/01/30 02:55 | TOY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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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마영 at 2005/01/31 21:52
어쩐지 저 친절한 사진들을 보면, 너 혼자 그 텅빈 방안에서 입가에 미소를 흘리며, 철모르는 희생자를 앞에 두고 칼 대신 카메라를 든, 뭐 그런 연쇄살인범 이미지가 떠오른다.
Commented by 찬별 at 2005/02/05 00:00
뭔 소린지 모르겠소
Commented by 정희섭 at 2006/07/03 02:12
안녕하세요..
저도 모프 780 유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미국 에서 모프 780을 구했는데 도통 프로그램 같은걸 찾을수가 없습니다.... 한글도 안돼서 답답하고... 한번 물어보는건데요..
프로그램 같은거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ㅜㅜ..
너무 힘드네요!~! 그럼~
Commented by 찬별 at 2006/07/03 09:14
한글은 디오펜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싸이트는 http://cafe.daum.net/mopdang , http://khug.org, http://modian.org 등을 참고하세요. http://ipop.co.kr의 팝폴더란에서 "PDA" 라고 검색을 해보셔도 되구요. 그럼 잘 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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