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잡담

잡담


1. 직장인 김과장의 하루... 라는 제목으로 낙서를 쓰려다가 너무 자학적...인 것 같아서 참았다.

2. 나는 직장인이면서도 늘 내가 정말 직장인인가? 라는 의심을 품으며 살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중요한 이유로는 내가 직장인의 호칭으로 불리운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 아닐까.
 - 첫 직장 호칭 : 선생님, 강사님, (아주 때때로 팀장님)
 - 두번째 직장 호칭 : 선생님, (아주 때때로 대리님, 과장님) -_-
 - 세번째 직장 호칭 : 선임님 -> 쌤님처럼 들린다 (종종 선생님, 과장님 등) 

3. 요즘 다시 직장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
희망컨데 이제 마징가 따위는 그만 만들고,
몸 좀 편하고, 퇴근 일찍 하고, 회사 분위기 젊고, 개인의 취향 존중해주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착하고, 스트레쓰 덜 받고, 복지 괜찮고, 거기다가 돈도 많이 주는
그런 회사를 가고 싶은데
그런 회사가 없다 OTL

4. 그런 회사로 이직을 한다면 다시 글을 얼마만큼 잘 쓰게 될까가 고민이다.
최근 휴직기간 중 집에서 오서투랄리아를 쓰면서 느꼈다.
내 필력은 쭉 글을 써오던 옛날과 같지 아니하다는 것을.

별로 직장인 스러운 잡담은 아닌 것 같다.

by 찬별 | 2009/10/08 21:55 | 잡담 | 트랙백 | 덧글(12)

일곱번째 달의 무르무르

일곱번째 달의 무르무르는 아주 묘한 소설이었다. 띠지에는 <반지의 제왕은 지루하고 해리포터는 시시하다> 라는 띠지가 있어서 얼른 읽으려다가, 뒷표지에는 융의 집단 무의식 어쩌구 하는 이야기 때문에 씨바 열라 지루하겠다, 라면서 다시 책을 내려놓게되는 과정을 꽤 오래 반복했다. 

그가 창조해낸 일곱번째 달이라는 세상은 아주 치밀하고도 새로웠다.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는 대단히 느렸으나, 그가 만들어낸 세상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이 이야기가 어떻게 집단 무의식의 상징일까? 라고 상상하는 과정은 나름대로 흥미로웠다. 다 읽고 난 뒤에 생각컨데 그걸 처음부터 생각하고 읽으면, 그냥 읽는 것보다 확실히 더 재밌기는 할 것 같다. 그러나 아무튼 집단무의식은 대단히 훌륭한 낚시였던 것 같다. -_-

그러나;;; 장르에 익숙한 독자의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http://spidermin.egloos.com/2418460 일단 그가 창조한 배경 자체가 딱히 신선하지 않고, 이렇게 끝낼 바에 도대체 스킬업은 왜 했냐는거다 (나도 동의) 아무튼 전작에 비해 못한 것이 이 정도라면, 한 번 찾아읽어볼만한 작가인 것 같다.

덧붙여. 노블레스 클럽이라는 브랜드가 조금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게 과연 내가 알던 그 노블레스 클럽에서 나와야 하는 성격의 책인가?? 그런데, 노블레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나올 수 있는 책인가? 를 생각하면;; 


by 찬별 | 2009/10/04 19:01 | 독서 (및 영화) | 트랙백 | 덧글(4)

사진과 함께 잡담을

1. 불새버거를 먹다. 불새버거 광고는 정말 병신같지만 멋있어 흙흙
셋트는 무려 5200원인데, 치즈스틱 두 개가 서비스로 들어왔다.
서비스가 없다해도, 병신같지만 멋있어서 먹었을게다.




웬지 불새라니까 불닭이 연상되는데
매운 맛은 없고 걍 불고기와 새우.

맛은 걍 딱 짬짜면.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보이는데
먹으면 그럭저럭 든든하다.



2. 엊그제 재활용 쓰레기 수거날
재활용 통에 건담 한 마리가 들어있어서 눈독을 들였더니
마누라께서 <당신의 취미생활이니 얼른 주우시오> 라고 말해서 얼른 주웠다.
줍고나면 마누라가 말릴 줄 알았는데 <잘했소, 쫑> 이라고 말해서 기뻤다.

마누라와 나 중에 누가 더 막장인가효?



3. 어느 주말. 교외의 어느 오리구이집.
인공무지개.
인공이라도 아름다워효




4. 어느 주말의 저녁식사.
프로방스풍의 토마토 치즈 오븐구이와 루이지애나풍의 검볼수프.....



....가 아니고
냉장고에서 석달 묵은 토마토 구이와, 치킨스톡에다 각종 야채를 썰어서 부글부글 끓이고 버터로 맛을 낸 수프...
레시피는 원하는 분이 있다면 언젠가 료리강좌로 다시...

by 찬별 | 2009/10/03 19:19 | 잡담 | 트랙백 | 덧글(9)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