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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식품 만담 - 쌀밥

상가집 음식

나흘간 상을 치렀습니다. 돌아가신 분은 처가쪽의 할아버지인데 향년 104세. 그러니까 한 세기 하고도 4년이 더해지는군요. 이 분의 생애를 추체험해보자면... 한일합방 무렵에 탄생하셔서 삼일운동 때 왜놈 순사에게 조약돌 깨나 던지시다가, 6.25가 일어날 무렵에는 40세가 되셨으니 예비군 뿐 아니라 민방위에서도 해제될 나이라서 전쟁터에 끌려나가지는 않으...

음식만담 : 신토불이

엊그제쯤, 쌀이 전면개방될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읽었다. 댓글은 이 모든 것이 박그네 때문이라고 가열차게 주장하는 근본주의자 몇 사람이 전부였다. 내가 대학 초년시절에 농산물 개방에 대한 국제 협정, 그러니까 이름하여 우루과이 라운드(쓰고보니 일본만화 제목같다.)가 사회 이슈이자 대학생 시위의 주요 테마였다. 사실 우리나라는 농자천하지대본의 정서...

불량식품 만담 - 라면

예전에 라면의 평균 가격은 한 봉지 100원이었다. 금복주 할머니의 점빵에 가면 라면을 파는데, 특별히 브랜드가 없는 삼양라면, 농심라면 등이 주종을 이루었다. 참라면, 큐라면 등 브랜드 명칭을 짓는 것에 별로 고심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 라면도 많았고, 반투명 셀로판지에 포장된 브랜드 없는 라면도 있었다. 브랜드가 조금 그럴듯하면 기억에 남...

불량식품 만담 - 스모크햄

스모크햄빨간 소세지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내 곁에 있었다. 그러니까 언제 어떻게 처음 먹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 음식이다. 마치 쌀밥이나 된장찌개가 그렇듯이 말이다. 반면에 햄은 처음 먹었던 날이 기억난다. 국민학교 이삼학년 때 정도 때, 어머니가 햄이라는 물건을 구워주셨다. 직사각형의 스모크햄이었는데, 1~2 밀리미터 되도록 얇게 썰어서 기름에 구운 ...

빨간 소세지

슈퍼마켓의 빨간 소세지는 그 크기만으로 주변을 압도했다. 굵기가 어린 시절의 내 팔뚝과 비슷했고, 길이는 어린 시절의 내 팔보다 길었다. 당시 야구방망이로 사용하던 빨래방망이보다 조금 더 길고 컸다. 쏘세지를 광선검이랍시고 휘두르다가 광선검에 등짝을 강타당했던 기억도 있다.  요즘 빨간 소세지의 포장은 투명 비닐이지만 옛날에는 진한 빨강색 비닐...

어렸을 때의 밥

나는 1970년대 어느, 입식 부엌과 푸세식 화장실과 작은 마당이 있는 부산 변두리 작은 동네의 골목길에서 태어났다. 중국집에서 음식 배달을 시킬 때면 드르륵 전화기로 다이얼을 총 여섯 번 돌려서, “재건대장네 가기 전에 피아노집 골목으로 들어와서 골목 끝에 있는 집” 이라고 설명하고는 했다. 그 무렵은 누군가가 “뭘 먹지?”라고 묻는다면, 어...

MSG 쇼크 - 중국식당 신드롬

1.MSG 하면 덩달아 나오는 이야기가 MSG 쇼크다. 사람이나 기사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도 다양한데, MSG 신드롬, 중국음식 신드롬, 등등의 여러 표현이 사용된다. 대개는 무늬만 전문가, 사이비 학자 또는 기자들이 "화학조미료가 몸에 안 좋다"를 설명하기 위해 늘 인용한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것은 1968년에 미국에서 "Robert Ho...

흰 짬뽕국물과 섞어찌개

문득 견딜 수 없이 삶이 지루하고 남루하게 느껴졌다. 어떤 삶이 행복할 것인가, 내가 어떤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상념이 연속되었다. 그리고 삶에서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거기서 떠오른 것 중 하나가 지금으로부터 약 5년쯤 전, 하루 66시간의 근무시간을 소화하다가 어느 금요일 칼퇴근을 했고...

아주 값비싼 고급 음식이 어느 날 갑자기 아주 싸구려 천덕꾸러기 음식이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경제가 성장하기 때문에, 그리고 무역이 개방되기 때문에 일 것인데, 뭐 자세히는 나도 모르겠고. 바나나가 그렇다. 짜장면 한 그릇과 바나나 한 개의 값이 대략 비슷했던 것 같다. 바나나는 병문안 갈 때, 또는 남의집에 손님으로 갈 때 사가는 과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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